나이키 S&P100 제외, 스포츠웨어 왕좌 흔들린 이유와 위기의 배경
나이키가 오는 21일 S&P100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상징이던 기업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이키 S&P100 제외는 단순한 지수 편입 변화가 아니라 주가 하락, 제품 혁신 둔화, 러닝 시장 대응 실패, 중국 시장 부진, 유통 전략 변화가 겹친 결과로 평가됩니다. 나이키 S&P100 제외, 주가와 시가총액에 드러난 위기 나이키는 18년 동안 S&P100 구성 종목에 포함됐지만 오는 9월 21일 뉴욕증시 개장 전 지수에서 빠지게 됩니다. 다만 S&P500에서는 계속 거래되기 때문에 기업 자체가 주요 지수에서 완전히 퇴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 하락은 이번 변화의 배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나이키 주가는 2021년 고점과 비교해 약 76~78% 하락했고, 시가총액 역시 정점 대비 2200억달러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464억달러로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2% 감소했습니다. 신제품보다 클래식 모델 의존, 혁신 경쟁에서 밀렸다 나이키는 과거 에어, 에어맥스, 플라이니트처럼 기술 자체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제품을 선보이며 스포츠화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어포스1, 덩크, 조던 등 이미 성공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공급 확대에 따라 제품의 희소성도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면 온과 호카는 제품의 기능을 브랜드 이미지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성장했습니다. 온은 독특한 밑창 구조를, 호카는 두꺼운 미드솔과 차별화된 실루엣을 앞세웠고, 기능성이 곧 디자인으로 인식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는 나이키 브랜드에 일종의 지루함이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며 제품과 제품 전략의 중요성을 지적했습니다. 러닝 시장 성장에도 나이키의 일상용 입지는 약해졌다 코로나19 이후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러닝은 전문 선수만의 영역을 넘어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됐습니다. ...